아기 치아 관리,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건강한 치아는 평생의 자산이에요. 그런데 언제부터,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님들이 많죠.
이 글에서는 신생아 시기부터 유치가 나는 시기까지, 단계별로 치아 관리를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칫솔, 치약, 불소 사용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가 없을 때도 입속 관리는 필요해요
아직 이가 나지 않은 아기라고 해서 입속 관리가 필요 없는 건 아니에요.
아기의 입안은 젖을 먹고 난 뒤에도 혀와 잇몸에 당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어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신생아 시기부터 가볍게 시작해도 좋아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특히 수유 후나 잠들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까?
거즈나 젖은 손수건을 사용해 아기의 잇몸과 혀를 부드럽게 닦아줘요.
손가락에 끼우는 실리콘 잇몸 클리너도 좋아요. 아기 전용으로 위생적인 제품을 선택하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입속 관리가 중요한 이유
이가 나기 전에도 세균이 잇몸에 침투해 잇몸염을 일으킬 수 있고,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조기에 입 안을 닦는 습관을 들이면 아기가 칫솔질에 거부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첫 유치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본격적인 칫솔질
보통 아기는 생후 6~10개월 사이에 첫 유치가 나기 시작해요.
보통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서 위 앞니, 그리고 옆니로 이어지죠. 이 시기가 되면 이제 칫솔을 사용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어요.
칫솔은 어떤 걸 써야 할까?
모가 아주 부드럽고 헤드가 작은 아기 전용 칫솔을 사용해야 해요.
손잡이가 짧고 굵어서 엄마 아빠 손에 잘 잡히는 형태면 더 좋아요.
칫솔은 보통 한 달~세 달에 한 번씩 교체해 주세요. 칫솔모가 벌어졌다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아요.
칫솔질은 언제부터?
첫 이가 나면 그때부터 바로 시작해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잠들기 전에 닦아주는 걸 목표로 하세요.
처음엔 거울을 보여주며 놀이처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아기가 칫솔을 거부해요!
강제로 하지 마세요. 노래를 부르거나, 거울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아기 전용 전동칫솔도 적절한 시기에 도입하면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치약과 불소 사용, 언제부터 어떻게?
아기에게 치약을 써도 될까? 불소는 독하다는 말도 있던데… 이런 고민, 정말 많으시죠.
치약과 불소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충치를 예방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할까?
18~24개월 이후, 아기가 양치를 하면서 치약을 뱉는 연습이 가능할 때부터 사용을 시작할 수 있어요.
그 전에는 물 양치나 물만 묻힌 칫솔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요.
어떤 치약이 좋을까?
불소가 1,000ppm 이하인 아기 전용 치약을 선택하세요.
합성계면활성제, 인공색소가 없는 무자극 성분 위주로 된 제품이 좋아요.
꿀맛, 사과맛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맛이 있어도 너무 단 향이 강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는 언제부터, 얼마나?
보통은 유치가 나기 시작한 이후,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권유할 수 있어요.
가정에서는 치약을 통해 소량의 불소(쌀알 크기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해요.
불소는 삼키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 치아 관리도 생활 습관처럼
아기의 치아 관리는 단순히 충치를 예방하는 것 그 이상이에요.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습관, 즉 생활 위생의 시작점이 되는 거죠.
매일 즐겁고 자연스럽게 입속을 관리해주는 시간을 갖다 보면, 아기도 양치질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게 될 거예요.
요약 체크리스트 📝
✅ 이가 없어도 입안은 관리해야 해요 – 젖은 거즈로 혀, 잇몸 닦기
✅ 첫 유치가 나면 칫솔 시작! – 부드럽고 작은 전용 칫솔 사용
✅ 치약은 뱉는 연습이 된 후부터! – 불소 1,000ppm 이하 치약 소량
✅ 불소는 적절히, 꼭 삼키지 않게!
✅ 무조건 강요보다는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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