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를 낳기 전, 솔직히 고민이 많았어요.
체력도 걱정이고, 경제적인 부분도 부담이었죠.
이미 한 번 육아를 다 끝낸 줄 알았던 우리 부부에게,
다시 시작하는 육아는 막막하고 두려운 일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며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속 깊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늦둥이 덕분에 젊어지는 삶
육아를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바로 제 생활이에요.
아이와 함께하려면 건강도, 체력도 필요하니까 자연스럽게 더 움직이게 되고
요즘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하다 보니 새로운 트렌드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덕분에 몸도 마음도 다시 활기를 찾았어요.
현실적인 어려움도 분명 있어요
남편은 한동안 많이 힘들어했어요.
이미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던 시기에 다시 기저귀 갈고, 밤잠 설치는 생활이 반복되니까요.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죠.
그리고 둘만의 조용한 일상, 데이트 같은 건 당분간 뒤로 미뤄야 했어요.
이런 현실 앞에서는 가끔 ‘내가 왜 이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아이가 돌 무렵부터 달라지는 육아의 즐거움
아이가 돌을 지나면서 육아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밤잠도 더 잘 자고,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더 많이 웃어주고
점점 사람처럼(?) 되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힘든 만큼 사랑도, 감동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늦둥이는 우리 부부에게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준 선물이에요.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그 속에 있는 소소한 행복과 웃음은
이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는 걸 매일 알려줘요.
혹시 늦둥이를 고민 중이라면,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요.